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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가족 여행 기록

숙소 -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 리조트(멜리아 깜란)

이번 여행은 휴양을 테마로 리조트에서 쉬고 싶었으나 부모님이 시내에 나가고 싶어하셨기에 매일 늦은 오후에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깜란 국제 공항과 가까운 우리 숙소에서 나트랑 시내까지는 택시로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실 리조트에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어보았으나 너무 별로였어서 시내에 나가서 먹는게 나았던것 같다.

유심 - 비나폰 유심 인터넷에서 사전 구매. 나트랑에서 인터넷 잘 되었음.
공항에서 픽업 차량 - 클룩에서 미리 신청함. 덕분에 늦은 시간에 매우 편리하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음.

원래 23시 35분 도착 비행기였는데 비행기가 좀 연착되고 짐이 늦게 나와서 새벽 한시가 되어서야 짐을 찾고 나올수 있었다. 입국 수속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분 정도? 어차피 나와서 짐이 나오는걸 기다려야 해서 패스트트랙은 안하길 잘한것 같다.

거의 새벽한시반에 리조트에 도착했고 다행히
늦은 시간에도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리셉션에 직원이 1명 있어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는 함. 밤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이 더 있었다.)

리조트에 들어와서 받은 느낌은 내가 가본적은 없지만 미국 어느 서부지역 부촌의 마을이 이런 분위기 일것 같다는 것이었다. 모든 숙소가 서양식으로 세련된 하얀색 독채 빌라였고 건물 내부도 미국적인 느낌이 났다. 리조트가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게 잘 정돈되고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야자수와 플루메리아 꽃이 가득하고 잘 관리된 잔디에는 수시로 스프링쿨러가 물을 뿌리고 있었다. 넓어서 붐비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하고 이 곳에서는 정말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방 세개에 화장실 세개에 거실, 부엌 공간이 딸린 오션뷰 풀빌라에 묵었고, 4명의 조식까지 포함하여 3박에 130만원가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성수기에 풀빌라에 방3개인 숙소가 조식까지 포함해서 이 가격이라니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느꼈다.

도착한 첫 날 짐을 푸르고 거의 새벽 세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각자 각방을 쓰니 쾌적하게 꿀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화장실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야자수 잎들이 맘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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